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성폭력 문제 방치해서는 안된다

성폭력의 유형 중 기업 내 성폭력, 즉 일터에서 나타나는 성폭력이 제일 빈번해요. 한국성폭력상담소 통계에 의하면 성폭력의 피해자-가해자 관계 중에서 ‘직장 내 관계’가 30.1%(2020년), 22%(2022년)로 최고 높다. 근데 일터에서 나타나는 성폭력은 사람들이 예사로 명상하는 ‘폭행이나 협박’을 처리하는 성폭력과 약간 다른 양상을 보이네요. 직장이란 곳은 때론 성희롱, 성폭력, 갑질과 착취, 성구매가 일어나며, 구성원의 거부 의사나 문제 제기가 묵살되는 대표적 사회단위가 될 때도 있습니다. 특별히 일터의 고용, 배치, 평가, 승급을 선정하는 권력과 위계가 성차별, 전횡과 배제, 남성중심주의, 성폭력 방조 등의 직장문화와 만날 때 그렇다. 소속집단에서 나타나는 성폭력의 양상은 하나같았어요. 일단 각 집단에는 자원을 분배하였거나 회수할 수 있는 권력자가 존재해요. 그리고 권력자들의 우월적 행위에 문제 제기하지 않더라도, 의문도 품지 않는 주위 구조가 있습니다. 이 때 자행되는 성폭력은 피해자의 생계, 진로-학업, 인간관계, 사회생활을 방해하습니다. 성폭력 문제는 덮어둬야 할 것이 아니라 정말 우리가 처리해야 될 문제입니다.